해남문예회관서 내달 1일 ‘명인展’
옥공예·녹청자 40여점 전시

전남 해남 청자 장고.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해남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해남군 명인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해남군 향토문화유산 명인으로 지정된 김육남, 박윤옥, 박상훈(이상 옥공예), 정기봉(도자기공예) 씨 등 4명의 공예 명장 옥공예와 녹청자 작품 4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육남, 박윤옥, 박상훈 명인은 황산면 옥동에서 옥공예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인근 옥매산에서 나온 곱돌로 만든 옥돌공예 특산품은 60∼70년대 최고의 명성을 떨쳤다.

수입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줄었지만 현재도 전국 최고의 옥공예 장인으로 꼽히고 있다.

황산면에서 화원요를 운영하는 정기봉 명인은 4대째 도예의 가업을 잇고 있다. 전남 1호 공예명장으로 전통이 살아있으면서도 현대적 미감이 교차한 녹청자 작품들을 선보이며 전국공예품대전 국무총리상 등 다수의 대회에서 수상했다.

전시회에서는 명인들의 대표작을 전시할 계획이어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해남 옥공예와 도자기 예술의 진수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명인들의 작업실을 탐방한 인터뷰 영상과 함께 2021년도 신축년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낙관을 제작하는 김육남 명인의 작품 제작 과정도 해남문화예술회관 유튜브를 통해 볼 수도 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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