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하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협업전
‘불가능을 통해 약속된 가능성’
내년까지 광주·서울서 릴레이展

광주광역시 남구 이강하미술관이 ‘불가능을 통해 약속된 가능성’을 광주와 서울에서 릴레이 전시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 전국 지역 국·공립미술관 협력망 신진작가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전시로 내년까지 진행된다.

광주에서의 전시는 지역 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별도의 개막행사 없이 이강하미술관에서 2021년 1월 30일까지 프리오픈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 전시는 서울 영등포구 스페이스9에서 2021년 2월 2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다. 오픈 첫날에는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불가능을 통해 약속된 가능성’전은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작가와 기획자가 현재 느끼게 되는 불안하고 불가능의 순간을 재해석하여 가능성이라 부르며 기록하는 기획 전시회다. 자유주제 기획전으로 어떤 것도 규정되지 않고, 누구도 규정할 수 없는 ‘추상적이지만 아름다운 젊은 날의 초상’으로 청년작가 6명의 다양한 장르의 작업과 예술의 이야기로 만나본다.

관람객들은 미술관 안 화이트 큐브 공간에서 친절하게 보이는 전시회(작업의 결과물)를 보고 예술가를 예측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서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본다. 관람객 입장이 아닌 예술가 자신 스스로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작업’을 해보자! 그렇게 ‘내 안에 존재하는 불안하지만 강렬한 예술의 가능성을 이번 전시회로 담아보면 좋겠다’ 는 의도로 진행된다.

전시 컨셉상 참여 작가의 이름과 출품 작품은 미술관에 직접 방문해 관람해야 확인할 수 있다.

이강하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2020년 국립현대미술관 지역미술관 신진작가 기획공모 ‘불가능을 통해 약속 된 가능성’ 전은 긴 터널 속에서 작은 빛을 발견하듯 우리의 작은 가능성이 의미 있는 기회 한번을 얻게 됐다”면 “ 이번 협업 전시가 한 번이 아닌 가능성의 예술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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