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YMCA, 시민과 함께 걸어온 100년
송인동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세계화 시대, 국제적인식 확대해야”

송인동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송인동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은 “과거 외국인들과 교류가 많지 않던 시절, YMCA를 통해 국제적 마인드와 안목을 기를 수 있었다”며 “학생과 시민들의 독립의식을 고취해 일제강점기 국권을 되찾는 데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 출신 농업 전문가 고든 어비슨이 협동총무로 부임해 호남지역의 농촌운동을 뒷받침했다”며 “한국사회에 근대적 의미의 스포츠를 소개하고 서양체육활동 보급에도 공헌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YMCA는 6.25 전쟁 이후 시민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의욕을 회복하기 위한 강좌도 개최했다”며 “1970년대에는 한일 국제교류를 맺고 어린이 축구팀 교류, 전문지도력 교류, 유지지도력이 인솔하는 단기연수단 교류 등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또 “1980년대에는 청소년사업과 사회의식을 강화하는 프로그램 외에도 성서연구, 신학강좌 등 선교활동을 했다”며 “국제 감각을 지닌 유지지도력 및 실무지도력 계발과 평화로운 지구촌 건설생명, 평화의 지역사회 공동체 구현에도 노력해왔다”고 덧붙였다.

송 이사장은 “광주·전남 청소년들이 주변에만 국한되지 않고 세계화시대에 발맞춰 국제적인 생각을 갖길 바란다”며 “역사책 한권도 중요하지만 온라인을 통한 아카이브 생성으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광주YMCA가 광주시민운동의 맏형으로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아카이브 활성화와 생명평화운동 등 국제적 교육지원에도 힘써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유진 기자 jin1@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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