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 ’시의적절했다

남도일보가 올해로 세 번째 개최한 ‘남도 신재생에너지 국제포럼’이 성황리에 끝났다. ‘그린 에너지와 광주·전남 뉴딜산업 발전 방향’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그린뉴딜 정책과 맞물려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에너지의 본산 한국전력이 있는 혁신도시에서 열렸다는 점도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의 의무를 이행하려는 국제사회의 움직임에 발맞춰 그린뉴딜 정책의 지역 성장동력화 가능성을 진단하고 그린에너지산업을 둘러싼 지역사회 경제주체의 공감대 형성을 이끌어내 시의적절했다.

기조연설에 나선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 에너지총국 세바스티앙과 지정토론자인 파블로 간다라 EU 국제도시협력 코디네이터, 그리고 이유진 지역에너지전환 전국네트워크 공동대표, 문채주 전남에너지밸리산학융합원장의 주제 발표도 시대흐름에 부합했다.

특히 코로나 19 펜대믹 상황 속에 외국 인사와는 랜선으로 연결돼 포럼이 진행됐고, 전 과정은 아시아 각국의 정책담당자와 경제인, 시민활동가 등을 포함해 국내·외에 남도일보 유튜브로 생중계돼 토론회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돼 토론 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광주시와 전남도가 추진하는 뉴딜정책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먼저 시·도민과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전라남도가 내세운 해상풍력 발전을 그린 뉴딜 핵심사업으로 정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결정이었다”면서 “주민들의 수용성 여부가 최대 관심사항이지만 갈등을 최소화고 해결을 위해서는 전담조직을 구성해 적극 행정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국가나 지자체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추진하더라도 주민과의 공감대 형성없이는 마찰과 갈등을 야기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다시한번 일깨우는 계기를 다지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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