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해양바이오산업 연계 남북 교류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전남 완도군과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의 업무 협약식 장면.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새롭고 지속적인 남북 도시 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은 신우철 완도군수, 임종석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완도군과 재단은 새로운 미래와 도약을 위해 한반도 평화 정착이 우선 과제임을 함께 공감하고 6·15남북공동선언 등 남북 평화를 위한 선언의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실천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군민 참여 원칙을 바탕으로 완도군 중점 사업의 특성에 맞는 북측 도시 1곳을 선정해 항구적 협력 사업을 이른 시일 내에 추진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완도군은 해양자원을 활용한 특화 사업을 발굴해 제안하고 4대 공통 사업을 포함한 5∼10대 중점 협력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업무협약을 계기로 새롭고 지속적인 교류 협력 사업의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다”며 “해양바이오산업과 연계한 해조류 수산양식 기술 보급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남북 도시 간 공동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2000년부터 5차례에 걸쳐 김과 미역 등 인도적 물품 지원과 수산양식 기술 전수 등 북측과 다양한 교류를 준비하고 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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