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거침없는 피보팅 주목

aT‘2021 식품외식산업전망대회’성료

미래사업 전략 수립 정보·지식 공유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 개막식 모습.
‘축을 옮긴다’란 뜻의 피보팅(Pivoting) 경제용어가 내년도 우리 식품외식업계에서도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최근 급변하는 환경 속에 다가올 식품외식산업의 미래를 전망하는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를 성공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유튜브, 네이버TV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송출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주제별 강연에서는 식품외식산업 트렌드 전망과 내수와 수출전략, 비즈니스 노하우 등 성공기업들의 미래사업 전략수립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이 공유됐다.

이날 식품세션에서 서울대 푸드비즈랩 문정훈 교수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용선 박사는 각각 향후 트렌드 품목으로 밀키트와 면역력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을 제안했다. 또 뉴욕타임즈 선정 세계 1위 라면을 보유한 농심의 이용재 전무는 미국 라면시장 평정을 위한 SNS 마케팅전략에 대해 아낌없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2021 트렌드 키워드’를 주제로 진행한 외식세션은 코로나19가 야기한 소비트렌드에 주목했다. 특히, 가장 주목해야 할 키워드로 ‘거침없이 피보팅(pivoting)’을 꼽았으며, 생존을 위한 제품, 전략, 마케팅 등 모든 부분을 되돌아보고 빠른 방향수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외식정보의 육주희 국장은 뉴노멀시대에 새롭게 부상하는 외식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며 ▲홀로만찬 ▲그린슈머 ▲취향소비 ▲안심푸드테크 ▲동네상권의 재발견 등을 키워드로 꼽았다.

aT 이병호 사장은 “이번 온라인 전망대회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놀라웠다”며 “우리 식품외식업계가 새로운 동력을 찾고 팬데믹 이후를 전략적으로 고민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1 식품외식산업 전망대회의 발표자료와 강연영상은 12월 14일부터 ‘식품산업통계정보 FIS’ 사이트에서 확인가능하다.

중·서부취재본부/심진석 기자 mourn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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