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풍 맞고 자란 완도産 유자 수확 한창
올해 3천100t 생산…맛·향 일품 ‘인기’

신우철(오른쪽 네 번째) 완도군수는 최근 고금면 청학리 유자 농장을 방문해 유자 작황 및 수확 상황을 살피고 판로 등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에서 황금빛 유자 수확이 한창이다.

1일 완도군에 따르면 신우철 군수는 최근 고금면 청학리 유자 농장을 방문해 유자 작황 및 수확 상황을 살피고 판로 등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올해 완도 유자는 197㏊에서 3천 100t이 수확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보다 5% 이상 수확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자는 레몬보다 비타민C 함량이 3배나 많아 감기 예방에 좋다.

유자 속 리모넨 성분은 목의 염증과 기침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구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염작용을 해 구강 염증으로 인한 구취 제거와 껍질에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황금빛 완도 유자는 미세먼지 없는 청정한 환경에서 풍부한 일조량, 따뜻한 해양성 기후와 더불어 해풍을 맞고 자라 과피가 두껍고 맛과 향이 뛰어나다.

새콤달콤한 유자는 주로 유자차로 먹었으나 요즘은 다양한 가공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향이 좋아 샐러드 소스로도 많이 사용되는데 완도에서는 전복 요리와 잘 어울려 전복 요리용 소스를 개발,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농민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유자 홍보와 판로 개척 및 상품화에 힘써 농가 소득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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