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10분까지 입실…보온 신경 써야

오늘 수능…“수험생, 힘내세요”
마스크 꼭 써야…망사·밸브형 안돼
8시10분까지 입실…보온 신경 써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3일 국내 최대 규모 시험인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다.

이날 오전 8시40분 1교시 국어영역을 시작으로 광주 40개, 전남 5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이번 수능에는 광주에서 1만6천378명, 전남에서 1만4천208명이 응시한다. 수험생들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시험은 1교시(08:40~10:00) 국어영역, 2교시(10:30~12:10) 수학영역, 3교시(13:10~14:20) 영어영역, 4교시(14:50~16:32) 한국사 및 탐구영역, 5교시(17:00~17:40) 제2외국어/한문영역 시험이 실시된다.

코로나19 상황 탓에 시험장 모습도 예년과 다르다. 수험생들은 일반 수험생,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나눠 관리된다.

일반 수험생은 배치된 일반 시험장에 들어갈 때 발열 검사를 받는다. 열이 없으면 사전에 고지된 일반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른다.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기침, 인후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의 경우 일반 시험장 안에 마련된 별도 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 확진자 시험실은 광주 2개(각 4인용)·전남 10개, 자가격리자 시험실은 광주 5개·전남 21개, 유증상자 시험실은 광주 190개·전남 138개가 마련됐다.

이번 수능에는 코로나19 때문에 수험생의 마스크 착용(망사·밸브형 불가)이 의무화됐고 책상 칸막이도 설치돼 수험생들로선 유의해야 할 사항이 더 늘었다. 수험생들은 시험을 보는 내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또 점심시간에 자신의 자리에서 식사해야 하며 쉬는 시간에도 친구들과 모여선 안 된다.

수능일 광주·전남 날씨는 지역에 따라 아침 기온이 영하 2도~영상 4도, 낮 최고 기온은 영상 6~11도지만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추워진 날씨에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는 보온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하지만 너무 더우면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두꺼운 옷 하나를 입는 것보다는 체감온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매 교시 종료 후 모든 시험실마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환기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보온에도 신경쓸 필요가 있다.

수능 성적표는 12월 23일 통보된다./김경태·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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