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코로나19 확산방지 ‘총력’
주민·수험생 방역 동참 호소
전남 목포시가 전국적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시민과 수험생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동참에 호소하고 나섰다.
3일 목포시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추세를 차단하기 위해 비수도권의 경우 지난 1일 자정부터 14일 밤 12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 단계로 격상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 11월 지역 내 코로나19 발생에 따라 정부 발표에 앞선 지난 달 19일 자정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1.5 단계로 상향조정하고 강화된 방역수칙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 중점관리시설은 4㎡당 1명으로 이용인원 제한, 출입자 명단 관리 등 핵심방역수칙 의무화 ▲PC방, 결혼식장, 학원 등 일반관리시설은 이용인원 제한 ▲모임과 행사의 경우 축제 등 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제한 ▲종교활동의 경우 정규예배 시 좌석 수의 30% 이내로 제한하고 모임 및 식사는 금지되고 있다.
목포시는 달라진 거리두기 수칙의 시민 홍보를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전단지를 제작해 배포하고 목포역, 버스터미널 등 다중밀집장소를 포함한 시내 전역에서 방역수칙 준수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수능 이후 학생들의 원서 접수, 논술 준비 등으로 지역간 이동이 예상되는 상황으로 시는 수험생의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생활지도에 나선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초기 증상 발현 시 어려워 마시고 보건소에 문의하고 진단검사를 받아 주시길 바란다”며 “수능 이후 학생들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방역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연말연시 모임 등 외출을 자제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호소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