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광주 ~ 나주 ~ 목포 광역철도망’구축 추진
국정과제 채택 목표 첫 회의 진행
단일 생활문화권 벨트화 발전 도모
전남 나주시가 지난 2일 광주와 나주, 목포를 잇는 광역철도망 구축 사업의 차기 국정과제 채택을 목표로 첫 회의를 열고 제 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 및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사업 반영 등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에 돌입했다고 3일 밝혔다.
나주시는 이날 청사 대회의실에서 5대 선도정책과제 중 하나인 ‘광주 ~ 나주(목포) 간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민관공동위원회 ‘광역철도위원회 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민관공동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해 공동위원장인 양복완 (전)경기도 행정 2부지사, 정재수 (전)광주도시철도공사 경영본부장, 민영광 (전)한국철도공사 기획조정본부장, 송예나 전남대 지리학과 교수, 전현우 서울시립대 자연과학연구소 연구원, 조상필 광주전남연구원 초빙연구위원, 채용석 (전)광주도시철도공사 기술운영처장, 박규견 민관공동위원회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광주 ~ 나주(목포)간 광역철도망 구축은 마한사 복원 및 역사문화도시 지정, 영산강 생태복원과 함께 차기 대선 국정과제 채택을 추진하는 나주시 5대 선도정책과제의 중점 현안이다.
광주와 나주, 목포를 잇는 광역교통망 연계와 단일 생활문화권 벨트화를 통해 인적, 물적 자원교류를 도모하고 인구유출 및 교통정체 해소, 관광산업 활성화 등 상생발전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위원회는 특히 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서 지난해 5월부터 2021년 5월까지 추진하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과 2019년 9월 착수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에 ‘광주 ~ 나주(목포) 간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을 반영시키고 이어 차기 대선국정과제에 채택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 중앙부처, 지자체, 학계·전문가, 시민단체 등을 망라한 광역철도망 구축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추진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광주광역시, 전라남도를 비롯 해당 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실무협의회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양복완 공동위원장은 “철도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광역철도망 구축을 통한 광주·전남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인적 네트워크를 총동원할 것”이라며 “국토부의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이 내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연구용역 추진 방향 등 광역철도망 구축 로드맵 마련과 차기대선 국정과제 채택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