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학생들, ‘거북목 알림’ 프로그램 개발
PC웹캠·인공지능 활용해 자세 판단
‘소프트웨어 개발보안경진대회’ 입상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7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에서 입상한 전남대 학생들 /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 학생들이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거북목 자세를 자동으로 알려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 정보보안협동과정(전공주임 김경백 교수) 학생들로 구성된 ‘정보보호119’팀(신동혁 석사과정생, 고영훈·신명진·한승주 학생)은 비대면 환경으로 장시간 PC사용에 따른 거북목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 별도의 장비 없이 PC에 설치된 웹캠의 이미지와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세를 판단하는 ‘거북목 알림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7회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경진대회’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이 대회에 함께 참가한 ‘본(bone)’팀(김가영·신미주·윤성수·임수민 석사과정생)은 시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보안등, 가로등이 있는 길을 알려주는 ‘안전지대’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해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이들 두 팀을 지도해 온 엄익채 교수는 “소프트웨어 개발보안 컨퍼런스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지는 서비스’라는 주제로 개발보안을 적용한 해커톤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는 정보보안전문가들로 거듭나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수상자들은 일반대학원 정보보안협동과정 내 지역전략산업 융합보안 핵심인재 양성사업단(단장 이상준 교수)에서 운영하는 에너지 ICT 융합보안대학원에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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