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명소’ 청정완도 해맞이 행사 취소

코로나19 확산 차단…완도타워도 폐쇄

청정 완도바다 일출 모습.
전남 완도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2021 청정완도 해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도해의 빼어난 풍광이 일품인 완도 해맞이 행사는 매년 1월1일 완도타워에서 전국의 관광객들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그러나 내년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지역 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완도군이 취소 결정을 내렸다.

완도타워는 전면 폐쇄되고 각 읍면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해맞이 행사도 모두 취소된다.

완도군은 ‘청정완도 저인망식 생활방역 시스템’을 도입해 주요 지점에 발열 체크소를 운영하고 비접촉식 체온계와 손 소독제, 출입 명부 등을 배부했다.

공직자들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준수와 관외 방문 자제 등을 당부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한 상황에서 군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해맞이 행사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연말연시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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