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100년 대계 기반 마련 ‘온힘’
내년 해양치유산업화 원년으로 선포
조업선단 유치·생활SOC 건립 등 집중

신우철 완도군수는 지난 9일 완도군의회 제286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통해 “2021년을 해양치유산업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해양치유산업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이 2021년을 해양치유산업화의 원년으로 선포하는 등 100년 대계 기반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10일 완도군에 따르면 신우철 군수는 지난 9일 완도군의회 제286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21년도 예산안 제출 시정연설을 통해 지역 발전의 청사진을 담은 군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신 군수는 이 자리에서 “전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군민들의 연대와 협력으로 청정완도를 사수하고, 부단히 노력하여 값진 결실을 거뒀다”며 “2021년을 해양치유산업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해양치유산업의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신 군수는 급변하는 시대에 대응하고 완도군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내년도 군정 운영 방향을 7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핵심 과제는 ▲해양치유산업·해양바이오산업 선도적 추진 ▲생산과 소비가 선순환되는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미래 지향적인 지역개발사업 추진 ▲농·수·축산업 동반성장 기반 마련 ▲특색 있는 문화·관광자원 개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 ▲촘촘한 사회복지 시스템 구축 등이다.

특히 완도의 100년 대계를 위한 산업인 해양치유산업의 핵심 시설인 해양치유센터와 연계 시설 건립, 민간 투자 유치, 해조류 바이오 활성소재 인증 생산시설 등 해양바이오산업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근해 조업선단 유치,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 2단계 사업 ‘제2차 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중점 추진 노선 지정, 완도~고흥간 국도 승격, 완도 경유 호남~제주간 고속철도 건설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 구도~소안간 연도교 건설 국비 확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최고 품질 쌀 생산단지 조성, 어촌뉴딜300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완도 전역을 아우르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과 세계유산 등재, 고금 이충무공 역사공원 조성 및 관광자원화 사업 본격 추진, 다도해 일출공원 확대 사업, 섬자리 숲길 트레킹 코스 조성 등도 주력한다.

신우철 군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총력 대응해 군민의 안전과 청정완도를 지킬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서민 생활 안정과 지역 발전을 위해 해양치유산업과 연계된 핵심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