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오룡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 건립

이달 25일 준공식…1일 8천500t 처리

김산 무안군수가 준공을 앞둔 오룡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오룡 택지개발지구 입주민의 편의도모와 도청 인근죽산리, 용포리 마을주민의 주거생활 환경개선을 위해 추진한 오룡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오는 25일 준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룡지구 공공하수처리시설은 1일 처리용량 8천500t이다. 총사업비 354억 원을 투입해 2017년 12월에 착공해 현재 종합시운전 중이다.

군은 하수처리시설 준공으로 오룡지구 등 2개 지역 9천823세대 2만4천550명의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주민친화형 녹지공간 확보와 냄새(악취) 방지를 위한 생물반응조 설치, 이차침전조에 지붕덮개를 시공하는 등 주민 여가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가 개발한 하수처리공법은 토양미생물만 활성화시켜 활용하는 고도처리공법으로 방류수질 확보와 생태환경보존, 수질개선, 방류수 재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준공에 앞서 하수처리장 자체운영에 따른 시스템 점검과 하수 처리과정을 확인하고 방류수질에 대한 재 사용으로 하수처리장이 혐오시설로 인식되지 않도록 당부하고 공사관계자를 격려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잦은 호우와 폭염으로 오룡하수처리장 계획공정이 지연돼 어려움이 많았지만 주민과 시공업체, 전남개발공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준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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