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주민 삶의 질 향상 ‘박차’
주거·문화·교통 등 정주여건 개선
도·농 균형발전 다양한 사업 추진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 전남 무안군 오룡지구는 오는 2024년까지 9천800세대, 2만5천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사진은 하늘에서 바라본 오룡지구 모습.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이 주거·문화·교통 등 정주여건 개선과 도시·농촌의 균형발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4일 무안군에 따르면 현재 무안읍 구도심을 포함한 각 읍·면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소재지 상권의 쇠락으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군은 도심공동화 현상에 대응하고 머물고 싶은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무안읍 일대에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생활환경 개선과 골목경제 활성화, 도시경쟁력 회복을 목표로 옛 전통시장 부지에 공공도서관, 작은영화관 등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꿈틀이복합센터와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LH행복주택 건립, 집수리 지원사업, 주민 공동이용시설 조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한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학교가 밀집된 무안읍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가 잦은 7개 노선을 대상으로 뉴딜사업과 연계한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차도와 인도를 분리하고 차량속도 감소를 유도하는 고원식교차로와 과속방지턱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여 보행자 친화적인 도로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낙후된 읍·면 소재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예정이다. 군은 몽탄면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과 운남면, 현경면 등 5개 읍·면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중심지의 기능을 강화한다.

커뮤니티센터, 목욕탕 등 생활기반 확충과 진입로 정비, 쉼터 조성 등 경관개선이 이뤄지며 몽탄면에는 아름다운 무늬로 꾸며진 도자기 거리도 조성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각 읍·면소재지는 쾌적한 정주여건을 갖춘 색깔있는 테마공간으로 탈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 지역 뿐만 아니라 남악신도시와 오룡지구도 사람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명품 도시로 바뀐다.

남악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주차불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임시공영주차장 10곳을 추가로 조성하고, 주민들이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을 갖춘 연면적 7천900㎡ 규모의 체육시설도 2024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김산 군수는 “각종 개발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도시와 농촌의 균형발전과 군민들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한다”며 “소통과 협치를 기반으로 군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해 지역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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