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막아라”
무안군, 가금류 사육농가 방역 총력

전남 무안군은 최근 영암군 시종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지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방역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무안군은 선제적 조치로 오리농장과 10만 마리 이상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통제초소를 설치해 농장 출입자와 차량을 소독하고 있으며, 농장 주변과 철새도래지도 매일 소독하고 있다.

AI 발생농장으로부터 10㎞ 이내에 위치한 무안군 가금농가는 4곳이며 사육두수는 15만4천마리이다. 군은 이들 농가에 대해 30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실시하고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여 방역과 예찰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소하천 등 취약지에 대해서도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5대, 광역방제기 1대, 드론 2대 등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AI 확산을 막기 위해 농가들 뿐만 아니라 주민들께서도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며 “농가들의 피해가 없도록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에 등록된 가금농가는 90가구이며 사육두수는 400만 마리로 도내 4위에 달한다. 현재 사육중인 농가는 닭 35가구 220만 마리, 오리 17가구 25만 마리이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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