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선도’

농식품부, 한육우·돼지 등 14농가 지정

전남 무안군청 전경.
전남 무안군이 축사와 주변 경관이 조화되는 쾌적한 축산환경을 만들고 악취 개선을 위해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무안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하는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은 농가가 자발적으로 축사 내외부를 깨끗하게 관리하고 가축분뇨를 적정하게 처리해 환경오염 방지와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이끌어내는 농장이다.

이에 무안군은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을 37농가로 확대했다.

올해는 16농가가 신청한 결과 한육우 6농가, 돼지 6농가, 닭 2농가로 총 14농가가 지정됐으며, 미 지정 2농가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에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지정을 희망하는 농가가 읍·면사무소에 연중신청 가능하며 축산환경관리원에서 현장 방문 후 사육밀도, 소독시설설치, 농장조경, 축사청결상태 등 13개 항목 등을 평가한다. 이중 총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을 획득해야 하며 매년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향후 5년간 효력이 유지된다.

지정농가에 대해서는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서와 농장안내판(인증현판)이 제공되고,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악취 저감 시설 등 축산업 관련 정책사업에 우선 지원대상 자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무안군은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을 위한 가축사육환경 개선사업으로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악취저감시설 지원사업 등 23개 사업에 83억원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깨끗한 농장 조성은 축산악취 발생을 감소시켜 악취 민원을 줄이고 주민과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구축해 나가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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