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 완도 간 고속도로 예산 2천 261억 확보
신우철 군수 발로 뛰며 사업 필요성 설명·건의

광주 ~ 완도 고속도로 노선도. /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은 코로나19 등 정부의 긴축 재정에도 2021년도 광주 ~ 완도 고속도로 1단계(광주 ~ 강진 구간) 사업비 2천 261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올해 초부터 전남도와 함께 국고 확보를 위해 국회,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예결위를 수시로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건의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한 끝에 얻은 결과이다.

광주 ~ 완도 간 총연장 88.61㎞, 4차선 고속도로를 건설하기 위해 2조 6천억여원이 소요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2014년 타당성 재조사 후 광주 벽진동 ~ 강진 성전 1단계, 강진 성전 ~ 해남 남창을 2단계로 나누는 변경안이 만들어졌다.

1단계 구간은 지난 2017년 8월에 착공됐다. 현재 공정률은 41%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2017년 말 장보고 대교 개통과 군 역점 사업인 해양치유산업 추진 등으로 달라진 여건에 따른 경제성 분석(B/C) 및 종합 평가(A.H.P)를 고려해 1단계 준공 전 2단계 구간이 착공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해서 건의하고 있다.

신우철 군수는 “매년 1단계 건설 구간의 국비 확보가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접근성 개선과 광역 교통망 구축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2단계 구간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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