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사랑상품권, 지역경제 효자노릇 ‘톡톡’
올해 520억 판매…전년比 13배 늘어
소상공인·영세상인 매출액 증가 기여

무안사랑상품권 5천원권
무안사랑상품권 1만원권
무안사랑상품권 5만원권

전남 무안군의 지역화폐인 ‘무안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무안군에 따르면 12월 기준 무안사랑상품권 발행액은 모두 610억원으로 전년(40억원) 대비 15.2배 증가했다. 판매액은 520억원으로 전년(40억원)보다 13배 늘었다.

올 한해 상품권 사용에 따른 환전금액은 477억원으로 회수율은 91.8%이다.

업종별 사용처는 소매업 73%, 음식점 13%, 보건업 4%, 기타 10%로 관내 소상공인과 영세상인들의 매출액 증가에 기여했다.

군은 그 동안 상품권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관내 NH농협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과 협약을 맺어 상품권 판매점 41곳에서 구매 가능토록 했다.

무안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 가맹점과 관내 마트·식당·주유소·커피숍 등 2천 847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군은 내년 1월부터 모바일(QR결제) 무안사랑상품권을 출시할 예정이며, 사용자는 모바일 앱 ‘지역상품권 착(chak)’을 다운받아 충전과 사용내역 조회, 잔액관리, 소득공제, 보유한도 증액 신청이 가능하다.

사용자는 판매점 방문없이 상품권 이용이 가능하고, 가맹점은 결제수수료 부담이 없고 환전 등의 번거로움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산 군수는 “내년에는 더욱 간편하게 지역화폐를 쓸 수 있도록 모바일(QR, 카드) 상품권을 도입, 지류상품권과 동일한 할인혜택을 적용해 판매할 계획”이라며 “상품권이 군민들의 생활에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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