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

거점도시 육성 기본계획 수립

오는 2024년까지 1천억 투입

5개 권역별 사업 체계적 추진

전남 목포시는 최근 청사 상황실에서 용역수행기관 및 관련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한 힘찬 항해를 시작한다.

23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청사 상황실에서 용역수행기관 및 관련부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시는 올해 초 정부의 지역관광도시 공모에서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되며 2024년까지 5년간 총 1천억원(국비 500억원, 도비 200억원, 시비 3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5월 효과적 사업추진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도시여건 및 관광시장 분석을 토대로 관광거점도시 기본구상, 세부 사업계획, 사업집행ㆍ운영계획, 성과관리 계획 등 실행력 있는 계획을 수립했다.

마련된 기본계획은 지난 16일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거점도시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완료했으며 내년 1월에 열릴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시는 확정된 기본계획에 따라 원도심 등 총 5개 권역에서 지역별 특색에 맞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고하도 ~ 대반동 일대는 다도해의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조망할 수 있는 디자인 조망대를 조성하고 야간경관 사업을 추진해 목포만의 낭만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고 불리는 원도심 일대는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 등 타 부처 사업과 연계해 근대역사문화자원 체험 콘텐츠와 도보 탐방길을 조성해 120여년 전 목포의 시간을 걷는 도보 여행의 최적지로 육성한다.

또한 해안가를 따라 관광자원이 분포하고 있는 항구도시의 특성을 살린 목포해양대학교에서 평화광장까지의 ‘해변 맛길 30리 구간’에는 통합디자인을 적용해 자연경관과 하나 되는 매력적인 바다산책로를 조성하고, 각 구간별 관광자원을 연계해 어디로든 연결되는 관광도시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목포를 대표하는 다양한 관광자원이 분포된 삼학도 ~ 갓바위문화예술타운 ~ 평화광장은 기존 관광자원을 강화해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

김종식 시장은 “내실있게 마련 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2025년에는 관광객 1천 500만, 외국인 50만 이상이 방문하는 글로벌 명품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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