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 ‘인재육성 프로젝트 ’를 응원한다

전라남도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는 민선 7기 대표적인 핵심 브랜드사업 가운데 하나다. 코로나 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점차 결실을 맺고 있다는 소식에 반가움이 앞선다. 전남도가 ‘인재는 전남의 희망입니다’라는 기치 아래 3개 분야, 12개사업으로 전개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역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으뜸 인재 ’ 육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7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전남인재육성재단과 평생교육진흥원을 합쳐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으로 확대하고 장학금만 주던 단순 시스템에서 벗어나 체계적이고 의욕적인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하지만 재원 확보가 관건이었다. 지난해 2억 8천만원에 불과하던 장학기금은 기준금리마저 0.5%까지 하락해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런 위기 속에 전남도의 출연기관인 전남개발공사의 ‘통 큰’ 장학기금 기부는 가뭄 속 단비같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전남개발공사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25억원씩 50억원의 장학기금을 재단에 내놓기로 했다. 공기업이 지역상생 역할을 한 본보기다.

이를 바탕으로 (재)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7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20개 대학 졸업반 학생 6천 476명을 대상으로 1인당 60만원씩 총 39억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전달했다. 5월에는 ‘제 1기 도비유학생’3명에게 1인당 최대 1억원까지 지원했다. 이 유학생 가운데는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연구활동을 2년간 한 전력이 있어 지역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장학금 수여식장에서 “방사광가속기 유치과정에서 지역출신 과학자의 소중함을 실감했다”고 토로할 정도였다.

흔히 얘기하기를 ‘인재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더구나 지역을 대변할 인재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인재 육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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