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진 시인, 작은도서관에 시사집 기증
무안 역사 먹거리 등 수록

손수진 시인이 최근 발간한 시사집 ‘너는 꽃으로 피어라 나는 잎으로 피리니’ 300권과 그림책 ‘울어주는 은행나무와 소년’ 등 330여권의 책을 나무늘보 작은도서관에 기증했다.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최근 무안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작가 손수진 시인이 최근 발간한 시사집 ‘너는 꽃으로 피어라 나는 잎으로 피리니’ 300권과 그림책 ‘울어주는 은행나무와 소년’ 등 330여권의 책을 나무늘보 작은도서관에 기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받은 시사집에는 손수진 시인이 무안에 30여년을 살면서 아름다운 풍경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찍은 사진들과 자연과 먹거리, 사람, 역사적인 이야기를 서사화한 시 60여 편이 담겨있다.

그림책 ‘울어주는 은행나무와 소년’은 무안 도시재생 소규모사업의 일환으로 손수진 시인이 그린나래그림책협동조합 대표로 재직 중 발간했다. 이 책은 지역의 유치원생들이 직접 그린 그림을 삽화로 사용, 도서관 이용객들에게 인기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우리지역 작가의 작품을 군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기증받은 도서를 관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23개소에 배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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