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정시 원서접수 7일 시작…“공통원서 꼼꼼하게”
4년제는 11일·전문대 18일까지 접수
원서접수 대행사 회원 가입 후 지원가능
과기원 등 일부대학 자체 원서접수 ‘주의’

2021학년도 대입 수능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달 3일 오전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광덕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지정석에 앉은 수험생이 시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남도일보 DB

2021학년도 대학입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7일 시작된다.

정부의 정시 확대 방침에 따라 이번 정시모집 비중은 23%로 전년(22.7%) 대비 0.3%포인트 증가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따르면 전국 198개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은 8만73명으로 지난해 7만9천90명보다 983명 늘었다. 여기에 수시에서 충원하지 못해 이월되는 인원을 합칠 경우 정시 모집인원은 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정시 원서접수는 전국 4년제 대학의 경우 7일부터 11일까지 가나다 3개 지원군 중 하나를 선택해 접수해야 한다. 전문대학은 7일부터 18일까지 원서 접수를 한다. 원서접수는 대교협 표준 공통원서 접수서비스를 통해 진행된다.

공통원서 접수 서비스는 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로 4년제 대학 188곳, 전문대학 135곳, 기타 5곳 등 여러 대학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이다.

수험생들은 정시 원서 접수 기간에 앞서 원서 접수 대행사인 ‘유웨이어플라이’나 ‘진학어플라이’ 중 한 곳에 통합회원으로 가입한 뒤 공통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활용하면 된다. 공통원서는 이름과 주민번호, 주소, 전화번호, 환불 계좌정보, 출신학교 정보 등을 기입하고, 공통자기소개서는 지원할 대학이 요청하는 경우에만 작성하면 된다. 한 번 작성한 공통원서와 공통자기소개서는 희망하는 여러 대학에 지원할 때 다시 활용할 수 있다. 필요하면 수정 후 제출도 가능하다. 수시모집 때 작성한 공통원서가 있으면 정시모집에서도 재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경찰대학 ▲공군사관학교 ▲육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광주가톨릭대학교 ▲대전가톨릭대학교 ▲수원가톨릭대학교 ▲영산선학대학교 ▲중앙승가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등 일부는 자체적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공통원서 및 공통자기소개서는 ‘내보내기’ 또는 ‘가져오기’ 기능을 이용해 원서접수 대행사간에 주고받을 수 있다. 지원할 대학을 선택한 후, 공통원서 항목을 확인·수정하고 대학 지원사항과 사진 등 대학별 추가입력 사항을 작성하고 저장하면 된다. 입학전형료는 개별 또는 대행사별로 묶어 결제하는 방식 중 선택 가능하다.

대교협 관계자는 “자신의 컴퓨터에서 원서접수 대행사 사이트 접속에 문제가 없는지 미리 확인한 후 공통원서를 미리 작성하는 것이 좋다”며 “공개된 장소의 PC를 사용하는 경우 프로그램 설치 오류 등으로 원서 접수 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