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공기업 26명·공무원 160여명 합격

동신대, 공기업·공무원 취업사관학교 ‘우뚝’
2년간 공기업 26명·공무원 160여명 합격
390억원 국가지원사업…학생교육 집중 투자

동신대학교 학생들이 화이팅을 외치며 활짝 웃고 있다. /동신대 제공

동신대학교가 지난 2년 동안 공기업 26명, 공무원 160여 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공기업·공무원 취업사관학교로 명성을 쌓고 있다. 교과와 비교과를 넘나드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률뿐만 아니라 취업의 질적 수준까지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4일 동신대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채용 한파 속에서도 한국전력공사 4명, 한전KPS 1명, 한전KDN 2명,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1명, 한국농어촌공사 1명, 한국국토정보공사 1명 등 10명을 혁신도시 공기업 정규직으로 취업시켰다. 동신대는 지난 2019년에도 광주·전남혁신도시 공기업 정규직으로 13명을 취업시켰다. 산림조합중앙회 1명, 광주환경공단 1명, 국민건강보험공단 1명 등 3명을 포함하면 2년 동안 공기업 정규직 취업자는 26명으로 늘어난다.

공무원 사관학교로서의 위상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지역인재 7급 수습공무원을 배출했으며 전문상담교사 임용시험에는 9명, 지방직 9급 공무원에는 8명이 합격했다. 이를 포함해 최근 2년 동안에는 소방공무원 23명, 경찰공무원 16명, 군사학과 및 ROTC 소위 임관 66명, 국공립 유치원 교사 3명 등 160여 명의 공무원을 배출했다.

동신대는 국가지원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390억원 가량의 예산을 2021학년도 학생 교육에 적극 투자해 취업률과 교육의 양적·질적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최일 동신대 총장은 “공공기관의 지역 대학 출신 인재 채용 의무 비율이 30%까지 확대되면 더 넓은 취업의 문이 열릴 것”이라며 “동신대 출신 학생들이 최소 5%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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