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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변의 시대, 확고한 안보의식 정립 필요하다.

김덕형(장성경찰서 정보보안과)

지난해 북한은 대외 언론을 통해 80일 전투 목표 달성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자평한 기사를 내 보냈다.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북한의 80일 전투라 함은 단기 성과를 내기 위해 기한을 정하고 주민 노동력을 총동원하는 운동을 말한다. 여기에 유엔의 대북 제재부터 코로나19, 중국과의 교류 중단 등 요인으로 북한은 국제사회에서 고립이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그동안 1인 독재 세습을 유지하기 위해 고립을 자초하면서 국제사회에서 외톨이 취급을 받고 있는 실정인지라 국제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김정은 우상화 본격화 등 많은 움직임이 있었다. 이처럼 북한이 국제사회의 고립을 모면하고 군사대국을 꿈꾸며 극단적인 대결을 조장하면서 온 세계를 격동의 시대로 몰고 가고 있어 우리 사회에서 확고한 국가안보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때이기도 하다.

북한의 독특한 공산화 체제유지 정책으로 인해 주변 국가와의 갈등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어 우리의 안보정책 또한 좌고우면 자세를 갖아서는 안될 것이다. 언제 어디서 북한의 도발이 있을지 모르는 이럴 때 일수록 우리 국민 모두의 안보의식이 더욱 강화돼야 북한의 핵 미사일 발사 등 각종 군사적 위협에 대처 할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안이해진 안보의식은 대한민국의 존립마저 위태롭게 만들고 결국 북한이 의도하는대로 자유민주 체제가 서서히 붕괴되어 가는 수순을 밟게 된다.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안보 역량 확보만이 북한의 각종 도발위협 자체를 억제할수 있고 만약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고 하더라도 강력하고 단호한 응징이 가능하게 된다. 지금 이순간 우리가 굳건히 쌓아온 튼튼한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대남선전 선동에 쉽게 휘둘리지 않도록 안보의식을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국가와 안보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다. 순국선열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기꺼이 몸숨을 희생하며 지켜낸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자주국방 의지와 확고한 안보의식 정립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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