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인증 추진

2023년까지 인증 목표

여수시는 아동·청소년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하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2023년까지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인증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는 유엔 ‘아동의 권리에 관한 협약’에서 규정한 아동의 4대 권리(생존·보호·발달·참정)를 온전히 실현할 수 있는 도시다.

10대 기본원칙과 46개 항목을 충족한 도시에 대해 UN 상설기구인 유니세프가 인증한다.

여수시는 2023년 ‘유니세프 아동 친화도시’ 인증을 목표로 지난해 9월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유니세프, 유관기관 간 MOU를 체결해 협력네트워크를 추진하고, 하반기는 계획단계로 아동실태조사 및 아동친화도 평가를 바탕으로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4개년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특히 아동학대 및 아동보호체계 개편을 위해 ‘아동보호팀’을 신설, 전담 공무원 및 아동전담요원을 배치해 촘촘한 아동복지와 학대피해아동 쉼터도 운영한다.

내년에는 시행단계로 전 부서 대상 아동·청소년 친화사업 및 전략사업을 추진해 2023년 하반기에 인증 신청을 한다는 목표다.

여수시는 아동의 건강권과 생명권 보호를 위해 지난해 아동급식과 아동수당에 173억 3천만원을 투입하고, 저소득 여성청소년 805명에게 보건위생물품 7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가정위탁아동 95명에게 양육보조금, 대학 진학금, 상해보험 가입 등 2억6천만원을, 입양 아동에게는 매월 15만원의 양육수당을 지급해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한 아동들이 신체적·정서적·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동부취재본부/장봉현 기자 coolman@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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