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여성친화도시 조성 박차

4대 분야 63개 여성친화 사업 추진

“누구나 살기 좋은 화순 만들 것”

전남 화순군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받아 여성친화도시 제도적 및 인적 기반을 마련했다. 사진은 화순군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이 지난해 8월 7일 역량강화교육을 마친 모습. /화순군 제공
전남 화순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 받아 여성친화도시 제도적·인적 기반을 마련했다. 여성가족부는 사업기반 구축 정도, 여성친화도시 목표별 사업추진 계획과 성과지표 등을 심사해 화순군을 우수 지자체로 선정했다.

5일 화순에 따르면 군은 ‘다 함께 만들어 더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명품 화순’을 비전으로 지난해 7월 ‘여성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고 다양한 여성친화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례 제정 이후 여성친화도시 선정 컨설팅과 성인지 통계 자료 구축 및 여성친화도시 조성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여성친화도시 군민참여단’을 통해 역량 강화 교육과 안심 거울 설치, 화순세대연대복합센터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화순군은 ‘도ㆍ농 융복합 화순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목표로 도시와 농촌 마을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농촌 여성의 일과 삶의 균형(워라벨) 실현, 여성친화 문화 복합공간 조성 등을 통한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정책이다.

군은 양성평등정책 추진기반 구축해 여성의 경제ㆍ사회 참여 확대와 지역 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 조성 등 5대 정책 목표로 삼고 4개 분야의 63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농촌 융복합 여성 전문가 양성을 통한 사회적 경제 취창직·창업 지원, 화순형 돌봄공동체 ‘전지적 돌봄 공유 시점’ 운영 등 세부 계획을 추진한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아동·여성가족·고령 3대 친화도시 조성은 모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필요한 사회·문화·경제·주거·안전·복지 등 환경을 개선하는 일이다”며 “앞으로 여성의 일자리, 돌봄, 사회적 참여 확대 등을 통해 누구나 살기 좋은 화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화순군은 지난해 전국 군 단위 6번째로 유니세프(UNICEF)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받았다. 이번에 신규 지정 지방자치단체는 내년 1월 중 여성가족부와 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약식을 가질 예정이다.
중·서부취재본부/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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