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동계체전 결국 취소
문체부 “선수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지난 2019년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대회기가 게양되고 있다. 지난해 열린 동계체전은 코로나19 여파로 개·폐회식이 취소됐다. /뉴시스

<속보>제102회 전국 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결국 취소됐다. <남도일보 1월 8일자 18면>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대한체육회 이사회 서면 의결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 동계체전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동계체전은 다음달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강원, 경북 일원에서 분산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짐에 따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교육부(시·도교육청), 시·도 체육회, 동계 회원종목단체 등 관계 기관과 대회 개최 여부에 대해 협의했다.

이후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동계체전 개최시 합숙·단체훈련 등으로 인한 선수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 ▲동계종목 특성상 설질 저하 등으로 대회 연기가 어려운 점 ▲수도권과 일부 시·도 경기장 시설 이용이 어려워 선수들의 훈련 부족으로 인한 부상 위험이 큰 점 등을 고려해 이번 동계체전을 전격 취소했다.

문체부는 “대회 취소로 인한 학교 진학, 연봉체결 등 선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협의해 대책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역시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11월(4~7일)로 연기됐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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