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신우철 완도군수‘해양관광거점도시 구축’ 선언
해양치유산업·해양바이오산업 연계 강화
지역경제·관광자원 등 콘텐츠 개발 총력

신우철 완도군수는 “신년 화두를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의 유지경성(有志竟成)으로 정하고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완도군 제공

신우철 완도군수는 ‘모두가 잘 사는 희망찬 미래 완도’ 건설을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신 군수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어촌뉴딜 300 사업 등 공모사업으로 역대 최대인 1천 35억의 사업비를 확보했다”며 “해양치유산업 관련 예산 926억 확보와 완도수목원이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는 등 해양치유 및 산림치유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완도군은 올해를 해양치유산업화의 원년으로 정하고 해양치유산업과 더불어 해양바이오산업, 해양관광 거점도시 건설 매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완도 발전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핵심 과제로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 선도적 추진 ▲생산과 소비가 선 순환되는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미래 지향적인 지역개발사업 추진 ▲농·수·축산업 동반성장 기반 마련 ▲특색 있는 문화·관광자원 개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 ▲촘촘한 사회복지 시스템 구축 등을 꼽았다.

신 군수는 “해양치유센터와 해양기후치유센터, 해양문화치유센터 건립, 해양바이오연구단지 조성, 해조류 바이오 활성 소재 인증 생산 시설 구축 등에 속도를 내겠다”며 “해양치유센터를 비롯한 각종 시설을 전문적으로 관리·운영할 해양치유공단을 설립하고 해양치유 인력 양성 등에도 힘쓰겠다.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의 동력이 될 해양바이오연구단지를 조성하고 해조류 바이오 활성소재 인증생산시설과 해조류 기능성소재 유효성 평가센터 구축을 통해 해양바이오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해양치유산업 성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해양치유전문병원, 해양치유호텔과 리조트, 골프테마파크 등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 유치도 추진한다”며 “12개 읍면의 특색 있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권역별 특성에 맞춰 집중 개발하고, 문화·관광 자원을 해양치유와 연계해 해양관광 거점도시 건설에 주력한다”고 강조했다.

신 군수는 “수산물 소비촉진과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우리지역 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해 나가겠다”며 “완도 전통시장을 특성화하고, 완도사랑상품권을 활성화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내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미래 지향적인 지역 개발 사업 추진도 속도를 내겠단 복안이다.

신 군수는 “광주~완도간 고속도로 건설은 광주에서 성전까지 1단계 사업이 오는 2024년 준공 될 예정이다”며 “성전에서 해남 남창까지 2단계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본 구간이 ‘제2차 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중점 추진 노선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정치권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또 “국토교통부의 국도승격 대상노선으로 선정된 완도~고흥간 해안관광도로는 상반기 내에 국도 승격이 이뤄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신 군수는 ‘안전한 사회망 구축’, ‘촘촘한 사회복지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 군수는 “올해는 지역경제 회복에 힘쓰고 군민의 삶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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