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한파 정전’ 신속복구·임시전력 공급
정전 발생시 고객센터 문의
노후 변압기 교체비 지원

한국전력은 최근 강력한 한파로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빚어지자 복구 지원 및 임시전력 공급에 나섰다.

최근 강력한 한파로 곳곳에서 정전 사태가 빚어지자 한국전력이 복구 지원 및 임시전력 공급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한전은 지난달부터 동계 안정적 전력공급대책을 마련해 시행중이며, 정전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한 비상발전차 지원 등 임시 전력공급 한다.

한파로 인한 아파트 정전 발생 시 한전 고객센터로 연락하면 복구지원 등 임시 전력공급을 받을 수 있다. 한전은 최근 한파에 따른 아파트 전기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빈번히 발생한다면서, 아파트 자체 전기설비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차단기 불량 3건, 변성기 불량 1건, 전기설비 침수 9건 등의 원인으로 고압 아파트 정전이 총 17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변압기 용량이 부족한 아파트는 겨울철 난방부하 증가에 따른 아파트 변압기의 과부하로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철저히 살펴야 한다. 아파트 전기설비는 차단기, 변압기 등 다양한 기자재들이 연결돼 세대별 전기를 공급하고 있어 안전관리자의 기자재 점검 강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아파트 소유 변압기의 과부하로 인한 정전 예방을 위해 한전은 고객이 원하는 경우 기준을 충족하면 노후 변압기 교체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파트 지하 상수도관 파손 및 누수로 전기설비가 누전돼 정전이 빈번히 발생한다. 이때문에 변압기 등 기자재뿐만 아니라 전기배선 또한 물에 젖어 누전이 발생하므로 복구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설비는 가급적 상수도시설 등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유지해 침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린해야 한다”며 “안전관리자가 전기설비 점검 및 시간대별 부하를 확인하고, 과부하가 예상될 경우 세대별 절전을 안내하는 등의 자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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