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웹툰에 목포 관광지 담겼다”
세대별 취향 맞춤형 관광자원 소개
아날로그 감성부터 신세대 느낌 담아

목포시가 웹툰을 활용해 지역 유명 관광지를 소개한다. 사진은 웹툰 표지. /목포시 제공

전남 목포시가 웹툰을 활용한 관광 홍보에 나서면서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젊은층이 주로 이용하는 만화 형식의 웹툰 안에 고령층들이 공감할 만한 추억꺼리를 적절히 배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목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점이 호응을 얻고 있다.

11일 목포시에 따르면 시는 누구나 목포 관광지를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만화 홍보물과 웹툰 영상을 제작, 지역에 대한 호기심과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웹툰은 X·Y·Z세대를 아우르면서 취향을 저격하는 3개 섹터로 구성됐다. X세대는 아날로그적 감성을 지닌 65년생 이후, Y세대는 80~90년대생, Z세대는 2000년대 초반생을 의미한다.

X세대 저격 콘텐츠는 근대역사관1·2관, 시화골목, 유달산 등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추억의 코스가 담겨져 있다.

Y세대 코스는 먹거리가 풍부한 ‘맛의 도시’ 목포를 부각했다. 홍어삼합, 세발낙지, 갈치조림 등 목포 9미(味)와 시가 개발한 주전부리 3종(목화솜빵, 비파다쿠아즈, 맛김새우칩)을 소개한다.

Z세대 코스는 즐길거리가 넘치는 목포다. 해상케이블카, 스카이워크, 유람선 크루즈 등 세대가 달라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랑, 쾌활, 발랄한 목포의 대표적 관광지를 안내한다. 웹툰 영상은 3분 정도 분량으로 친근한 캐릭터가 관광지를 소개하도록 제작됐다.

시는 웹툰으로 보는 만화 리플릿을 지역 초·중·고등학교에 배부해 지역사회알기 등 각종 체험학습 장소 선정시 참고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관광시대로 접어들면서 웹툰이 드라마나 영화만큼 매력적인 컨텐츠로 부각되고 있다”며 “목포가 알려질 수 있도록 페이스북 등 다각적으로 홍보전을 전개할 것이다”고 말했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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