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김호영號 ‘주전 경쟁’ 본격화
29일까지 경남 남해서 2차 전훈
전술적 완성·경기력 향상 목표
“소통으로 더 단단한 원팀 만들 것”

프로축구 광주FC 선수들이 11일 경남 남해 스포츠파크에서 가진 2차 전지훈련에서 런닝을 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정해진 베스트11 없다”

김호영 감독 체제로 새 출발을 알린 프로축구 광주FC 선수들이 2021시즌에서 활약하기 위한 뜨거운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광주는 11일부터 29일까지 경남 남해 일원에서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앞서 광주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실시된 1차 동계훈련에서 웨이트 트레이닝과 체력 훈련 등으로 기초 체력과 근력 강화에 집중했다.
 

광주FC 김호영 감독

김호영 감독은 “추운 날씨와 폭설 등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선수들의 의지 덕분에 1차 훈련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광주의 가장 큰 장점은 조직력이다. 많은 이야기와 소통을 통해 더 단단한 원팀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2차 전지훈련에서 광주는 전술훈련과 연습경기 등으로 선수들의 손발을 맞추고, 김호영 감독의 색을 입히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전지훈련의 경우 지난해까지 만해도 해외 따뜻한 지역에서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모두 국내에서 진행키로 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주전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선수들은 그 어느 시즌보다 치열한 생존 경쟁 관문을 뚫어야 광주의 주전으로 한 자리를 꿰찰 수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전지훈련을 견뎌내고 있다.

김호영 감독은 “정해진 베스트11은 없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주전과 비주전의 갭을 줄이고 무한 경쟁을 통해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총 6면으로 이루어진 큐브를 맞추기 위해선 처음엔 큰 어려움이 따른다. 하지만 한면씩 차근차근 맞추다보면 곧 완벽한 큐브를 완성하게 된다”며 “기존 선수들과 영입 선수들의 최상의 조합을 찾고, 전술적 완성과 함께 경기력 향상에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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