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온 유통 화이자 백신 등 2종

광주·전남도 내달부터 코로나 백신 접종
초저온 유통 화이자 백신 등 2종
우선 접종 대상자부터 순차 접종
市 “질병관리청과 실무 협의중”
 

광주·전남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지난 7일 광주광역시청 광장에 설치된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임문철 기자

광주·전남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르면 내달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을 앞두고 질병관리청과 실무 준비에 나섰다.

12일 광주광역시 보건당국 등에 따르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 계획에 따라 광주지역에서도 다음달께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전망이다.

접종 백신은 -70℃의 초저온에서 유통·관리해야 하는 화이자, 모더나 백신과 인플루엔자 백신처럼 냉장 보관이 가능한 백신 등 2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신 접종은 정부 방침대로 내달부터 의료기관 종사자와 65세 이상 고령층 등 우선접종 대상자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50~64세 성인과 교정시설 수감자도 현재 우선접종 대상자 포함 여부가 논의되고 있다.

광주시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이 1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방접종추진단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 실무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이날도 광주시 예방접종추진단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백신 접종 관련 대책회의를 진행하는 등 백신 접종 우선순위와 접종 방식, 접종 공간 등 관련 세부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지역 백신 접종은 광주시 예방접종추진단이라는 추진 체계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며 “질병관리청과 세부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도 22개 시·군에 의료전문가가 포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 추진단을 구성·운영하는 등 백신 접종 사전 준비에 나선 상태다.

한편, 전날 문재인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다음달이면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다”면서 “우선순위에 따라 순서대로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은창 기자 le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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