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젊은피’ 수혈…김호영號 새 동력
FW 장동찬·엄지성·주영재·GK 신송훈

프로축구 광주FC가 U-18 금호고 출신 ‘젊은 피’를 대거 수혈했다. 왼쪽부터 주영재, 신송훈, 엄지성, 장동찬 선수.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우선지명 4인방을 콜업했다. 광주 18세 이하(U-18) 유스팀에서 맹활약했던 ‘젊은 피’들이 김호영호의 새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는 12일 광주 U-18 금호고 출신 FW 장동찬(20)·엄지성(18)·주영재(18)·GK 신송훈(18)을 불러들였다고 밝혔다.

우선지명 4인방 중 맏형 장동찬(181㎝/73㎏)은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크로스가 장점인 측면 공격수다. 왕성한 활동량과 함께 적극적인 수비가담으로 측면 수비까지 소화 가능하다. 장동찬은 2016년과 2017년 백운기 전국고등학교축구대회 2연패, 2018년 제 73회 전국고교축구선수권대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후 울산대에 진학해 2020년 U리그 8권역 우승에 기여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엄지성(177㎝/69㎏)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장점으로 꼽힌다. 2019년 전국 고등리그 왕중왕전(우승) 4강전에선 80m를 달려 화려한 골을 선보이는 등 축구팬의 이목을 끌었다. 2019년에는 K리그 U18 챔피언십 우승과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엄지성은 지난해 열린 제41회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득점왕(9골), K리그 U18 챔피언십 득점상(5골), K리그 주니어 B조 득점상(9골) 및 최우수 선수상까지 수상하는 등 광주의 떠오르는 샛별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19년 첫 태극마크를 달게 된 엄지성은 FIFA U-17 월드컵 5경기에 출장, 대한민국의 8강 진출에 기여했다. 지난해에는 U-19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주영재(181㎝/73㎏)는 1:1 돌파와 스피드, 크로스가 뛰어난 측면 공격수다. 또 득점력까지 두루 갖췄을 뿐 아니라 동료를 활용한 이타적인 플레이에도 강점을 보인다는 평가다. 2019년 4월에는 U-17 대표팀 2차 국내훈련에 소집된 바 있다.

신송훈(180㎝/80㎏)은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는 괴물 골키퍼다. 2016년 AFC U-14 동아시아지역 페스티벌에서 첫 태극마크를 입은 신송훈은 이듬해 U-17 대표팀에 소집, 2019 FIFA U-17 월드컵(8강)에서 팀의 주장으로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최근엔 U-19 대표팀에 발탁돼 국내훈련을 소화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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