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정부·지자체, 백신 접종관리 빈틈없이 챙겨야

정부는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이 국내에 도입에 맞춰 이달 중에 백신 예방접종 계획을 확정하고 우선 3천200만∼3천600만 명 정도를 지정해 접종에 나서기로 했다.

그 접종대상도 의료기관 종사자와 집단시설 생활자, 종사자, 65세 이상 노인, 19∼64세 위험도가 중등도 이상인 만성 질환자 등에서 50∼64세 성인까지 확대키로 했다. 정부는 이 같은 방안에 대해 관계부처의 의견 수렴과 내용 보완을 거쳐 이달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지자체의 움직임과 가시화되고 있어 지역민들의 백신 접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광주·전남 경우 정부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준비 상황과 방향에 따라 접종 시기와 접종대상, 접종 방식 등을 고려한 예방접종 사전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광주시는 감염과리과 안에 ‘예방접종관리반’과 ‘이상반응관리반’을 두는 추진단을 꾸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예방 접종에 나서기로 했고, 전남도는 ‘백신접종 추진단’을 만들어 백신 보관과 운송, 접종방법, 사후관리 등을 차질없이 진행키로 했다.

양 시·도는 질병관리청의 백신 도입 시행 준비 상황에 맞춰 접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 상황은 정부, 지자체 모두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으로 읽혀 일부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나 거부감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백신접종이 소기의 효과를 나타낼 때까지 정부와 지자체는백신 수급과 관리, 접종 과정에 대해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예약 접수부터 접종후 이상반응 감시에 이르기까지 접종관리 전과정에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챙겨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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