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가족어울림센터 내달 착공
내년 초 개관 목표… 다목적복합시설

해남군은 내달께 땅끝가족어울림센터 착공에 들어간다. 사진은 땅끝가족어울림센터 조감도.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은 출산과 보육, 돌봄의 종합서비스를 지원할 땅끝가족어울림센터가 내달 착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센터는 내년 초 공사를 마치고, 상반기 중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29일 생활 SOC 복합화시설 땅끝가족어울림센터 기본 및 실시설계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땅끝가족어울림센터는 가족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건강가정·다문화센터, 장난감도서관, 동네부엌, 동네카페 등을 갖춘 다목적 복합시설이다.

해남읍 구교리 (구)공공도서관 부지에 위치하며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약 4천 200㎡로 건립된다.

센터가 완공되면 2012~2018년 7년 연속 합계출산율 전국 1위를 차지한 해남군의 선진적인 출산정책을 반영하는 동시에 보육과 돌봄, 가족건강 등 복합화 기능을 갖춘 시설로 민선7기 주요 공약사항인‘아이낳고 기르기 좋은 해남 만들기’를 위한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군은 실시설계 단계부터 각 분야 전문가를 비롯해 어린이집 종사자, 맘카페 회원, 다문화가족센터 관계자, 마을주민 등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 4차례에 걸친 보고회를 실시하고, 전문기관의 현장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설계에 반영해 왔다.

군 관계자는 “해남군 출산, 양육 정책의 핵심 기능을 이끌어갈 땅끝가족어울림센터조성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이보훈 기자 lb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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