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
국비 지원 16억 확보…추가 사업 확대 추진

장흥군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신재생에너지 설치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장흥군청 전경. /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장흥군에 따르면 융복합지원사업은 특정 지역 및 장소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국비 16억 원을 지원받고 도비 2억 원, 군비 10억 원, 자부담 4억 원이 소요돼 총 32억 원의 사업비가 책정된다.

내년 2월부터 328곳에 신재생에너지가 주택, 상업 건물, 마을회관, 토요시장 등 장흥읍 일대에 설치될 예정이다. 주택 등 민간 건물에 326곳, 공공건물에 2곳, 에너지원으로는 태양광 255곳·태양열 73곳에 설치를 지원한다. 공공건물은 토요시장에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주택에 보급형 3㎾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할 경우, 월 발전량 324㎾로 월 평균 5만 원 정도의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군민들이 맑은 물 푸른 숲 청정 장흥을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장흥군 전체를 대상으로 연차적·지속적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발전의 기틀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중·서부취재본부/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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