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김산 무안군수 “도농간 균형개발 무안 미래 그린다”
인구 10만 조기 달성 적극 추진
기업 유치·일자리 창출 노력
광주 민간공항 문제 단호 대처

김산 무안군수는 ‘농촌과 도시의 균형개발’을 올해 군정 핵심 현안으로 삼고 군 행정을 이끌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무안군 제공

김산 전남 무안군수는 올해 군정 핵심으로 ‘농촌과 도시의 균형개발’을 꼽았다. 이를 통해 지역 일자리를 늘리고 정체돼 있는 인구가 늘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군수는 “일로읍 오룡지구 1단계 택지개발 완공으로 인구 4천명이 대거 유입하면서 현재 인구가 8만 5천여 명에 이르렀으나 여전히 인구소멸 위험지구에 포함됐다”며 “인구문제는 지역 발전과 직결되는 만큼 군에서는 조례를 개정해 전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용역을 통해 지속 가능하고 차별화 된 지역맞춤형 중장기 인구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도·농 간 균형과 조화로운 개발로 무안군만의 상생모델을 구축하겠단 의지도 피력했다.

김 군수는 “원도심은 도시재생뉴딜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등을 통해 문화복지 시설과 기초 인프라를 확충해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는 보건소 이전 신축과 꿈틀이 복합센터건립 사업은 도시 수준의 문화복지 혜택을 제공해 무안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이다.

남악과 오룡은 행정·교육도시의 위상을 정립하고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걷고 싶은 도시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을 통한 기회와 활력의 도시 무안을 만들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김 군수는 “지난해 11월 착공한 항공특화산업단지는 무안군 미래 100년의 먹거리가 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2022년 본격 운영한다”며 “항공특화산업단지의 성공적 추진으로 ‘우수기업 유치’, ‘고급인력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일자리 생태계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무안국제공항을 서남권 관문의 글로벌 공항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밑그림도 그렸다.

김 군수는 “무안국제공항은 활주로 연장 등 공항활성화 기반 사업비 652억 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됐다”며 “호남고속철 2단계 구간인 고막원 ~ 목포 구간과 보성 ~ 임성리 구간 철도건설에 4조 709억 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3년 호남고속철이 조기 완공되고 KTX가 정차하는 국내 유일의 지방공항이라는 획기적 인프라로 접근성 부분에서 최고의 비교우위를 선점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농업환경 변화의 위기 극복으로 농어업인 소득증대에 힘을 더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노동력 절감과 생산량 증대를 위한 첨단 ICT기반 스마트 팜 시설을 확산하고,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활성화를 통한 판로확보와 브랜드 경쟁력 제고로 농가소득에 기여하겠다”며 “축산 ICT 융복합사업 지원과 선제적 방역체계 확립을 통한 가축전염병 사전 차단으로 동물복지형 청정 녹색축산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군수는 “올해는 항공특화 산업단지 조성과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2023년 KTX 개통 등 우리군 미래 발전의 큰 획을 긋는 중요한 해다” 며 “최근 광주시의 일방적인 협약 파기로 논란이 되고 있는‘광주 민간공항 이전 통합’과 ‘광주 전투비행장 이전’문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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