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설계] 고영진 순천대 총장 “지역과 함께하는 전남 대표 국립대로”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 인재 양성

전 세계 지능형 스마트팜 메카 추진



고영진 순천대학교 총장
고영진 순천대학교 총장은 13일 “대학-지자체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통해 첨단 부품 소재 산업과 기후변화 대응형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신년 포부를 밝혔다.

특히 고 총장은 “4차산업혁명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새로운 시대 변화에 맞춘 첨단학과 신설, 교육과정 개편, 교수방법 개선 등을 추진, 학생 성공을 위한 대학을 만들어 명실상부한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 대표 국립대학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흥에 구축되고 있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사업과 Grand-ICT연구센터 지원사업을 통해 통합교육지원센터를 개설 하겠다”며 “지능형 스마트농산업 분야의 지역거점 연구센터의 역할을 뛰어 넘어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의 지능형 스마트팜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의대 유치와 관련, 그는 “순천대학교가 소재한 전남도는 인구가 200만명에 육박하지만, 의과대학과 필수 중증의료를 위한 상급병원이 없는 유일한 광역 자치단체다”며 “특히, 전남 동부권은 대규모의 산업단지가 있고, 어느 지역보다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지역에 맞는 의학교육과 의료서비스가 절실하다”고 제기했다.

이어 그는 “우리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의학교육, 응급·외상·심뇌혈관 등 필수중증의료 서비스, 공공보건의료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남 동부권의 유일한 국립 대학인 순천대학교에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이 설립돼야 한다는 의지를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고 설득해 나갈 것이다”며 “정부가 의과대학 설립을 승인함에 있어 지역의 지지와 준비도가 매우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되므로, 전남 동부권 지역민의 숙원인 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유치를 위해 지자체, 지역민 한 분 한 분의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지향적으로 학사구조와 교육과정 개편, 국립대학육성사업 연차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국공립대학 청렴도평가 최우수 등급 등의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대학으로서 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또한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사업과 Grand-ICT연구센터 지원사업 등 정부재정지원 사업에 선정, 약 200억원의 사업비 확보, 약 40억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탁받아 대학경쟁력 향상 기반을 마련했다”고 취임후 성과도 피력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학생들의 정상적인 대면수업과 캠퍼스 생활이 이뤄지지 못한 결과 등록금 반환, 학생생활관과 식당 운영 적자 등의 누적으로 대학재정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또한 비대면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대학 현장에서 이뤄지는 다양한 교육 및 실습과 취업관련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수 없었던 것이 안타깝다”고 아쉬움도 전했다.

고영진 총장은 “올 한 해도 지역과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해 한 발 먼저 움직이는 대학이 되고자 한다”며 “2021년에는 순천대학교가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고 명실상부하게 전남대표 국립대학으로 도약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대학구성원과 지역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성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부취재본부/허광욱 기자 hk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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