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설계>
박우량 신안군수 “섬 활용한 미래 먹거리 사업 추진”
굴 양식산업·아열대 과수 등 재배지 조성
1004섬 조성 사업 확대…힐링공간 확보

박우량 신안군수는 “올해 아젠다를 혁신으로 정하고 섬 등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 지향적 먹거리 산업 개발에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안군 제공

박우량 신안군수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새해에는 혁신을 매개로 한 지역 발전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녹색에너지 시대에 걸맞는 정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와 연계한 신산업 육성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박 군수는 “세계 최대규모 8.2GW 해상풍력과 1.8GW 태양광 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 1인당 600여만원의 소득이 군민들에게 연금형식으로 배당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신재생에너지 잉여전기의 수요 다각화를 위해 수소차, 수소선박, 발전용 연료전기 보급 등 그린수소 자립 섬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섬이 많은 지역여건을 반영한 새로운 재생에너지 자원인 조력발전 추진도 속도를 내겠다고 했다.

박 군수는 “신성장 동력사업의 한 축인 고부가가치 개체 굴 양식산업과 아열대 과수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단계적으로 조성하겠다”며 “현재 발굴한 10만평 규모의 개체 굴 양식지를 민간영역에 점차적으로 확대해 연간 1천여톤의 생산량과 60억이상의 소득이 창출되도록 지원하겠다. 아울러 암태도에 커피, 비금도에 바나나, 지도읍에 망고 등 3개 읍면에 임대농장 2.6헥타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숲이 울창하고 꽃이 만발한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조성사업은 우리 군 백년을 내다보는 핵심사업이다”며 “지도(라일락공원), 비금(해당화공원), 하의(한반도 평화의 숲), 신의(춘란공원), 암태도(암석공원), 장산도(화이트공원) 등 큰섬 6곳과, 작은섬 13곳의 1004섬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군민행복 실현을 위한 힐링 문화 휴양공간 조성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박 군수는 “블루이코노미(블루투어)실현을 위한 한반도 평화의 숲과 아름다운 경관 창출을 위한 명품 가로수길을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녹색경관 창출을 위한 14개 읍면 섬 공원화사업과 1004섬 지방 정원지정 등도 추진한다”며 “연중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는 바다위의 꽃정원 우리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역사·문화·관광 등과 연계된 시설 인프라를 확충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어가겠단 뜻도 전했다.

박 군수는 “천사대교 개통이후 1년간 누적 관광객이 전년대비 113% 증가하는 등 우리군의 섬들이 국민들의 휴식과 여행에 훨씬 더 가까워졌다”며 “연륙·연도교 등 인프라 구축과 부족한 숙박과 식당 등 편의시설을 보완중이다. 이를 위해 계획중인 비금 ~추포, 압해 ~ 화원, 신의 ~ 장산 연도교를 빠른 시일내에 완성시키고, 해상택시(유로택시) 도입도 추진, 1004섬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미래는 우리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것이다”며 “혁신 없이는 성장 할 수 없고, 성장 없이는 풍요로운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없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더 먼길을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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