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농어촌 빈집 정비 추진
60동 규모·동당 50만원 철거비 지원

강진군 내 방치된 빈집 모습. /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농어촌 미관을 저해하는 빈집들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

1년 이상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주택 60동이 대상이다.

농어촌 빈집정비사업 사업신청자는 건축물대장 상 소유자와 동일해야 하고 무허가 건축물의 경우 토지등기부등본 상 소유자가 신청할 수 있다.

철거비 지원금액은 동당 50만원이다. 관광지 주변, 주요도로변 등 농어촌 미관을 해치고 있는 빈집과 슬레이트 지붕 철거 대상 빈집을 우선 지원한다.

또 빈집정비사업은 환경축산과에서 추진중인 슬레이트 지붕 철거 지원사업과 연계해 신청이 가능하다.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군민은 오는 29일까지 빈집이 소재한 해당 읍·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조달현 강진군 민원봉사과장은 “앞으로도 빈집 철거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농어촌 마을 미관 및 주거 환경 개선으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아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9월 기준 강진군내 빈집은 519동이며, 이 중 철거를 동의한 빈집은 82동이다. 나머지 437동은 철거하지 않고 추후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강진/이봉석 기자 lb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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