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보건소, 감염취약시설 선제검사 ‘총력’
2천 890명 검사 … 전원 음성

함평군보건소는 지역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나섰다. /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은 지역 내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함평군에 따르면 함평군보건소는 관내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장애인 거주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매주 1회씩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전국에서 노인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올해부터는 비수도권도 검사 주기를 기존 2주 1회에서 주 1회로 확대한 것이다.

보건소가 이날까지 관내 감염취약시설 122곳·2천 890명에 대해 선제적인 전수검사 결과 검사대상자 전원이 음성으로 판정됐다. 앞서 보건소는 지난 6일부터 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운수 종사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검사를 가졌다. 지난 9일부터는 지역 산단 등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도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정명희 함평군보건소장은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전수검사는 군민의 안전과 지역 내 집단감염을 예방하는 최선의 조치이다”며 “전국에서 조용한 전파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일반 주민들도 증상이 없더라도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함평/이경신 기자 lk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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