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올 시즌 전력 보강 ‘착착’
‘아시아 무대 활약’ 김봉진
화성FC 출신 이준용 영입

광주FC 김봉진(왼쪽)과 이준용. /광주FC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2021시즌에 대비해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광주는 14일 강원·경남·홍콩·베트남 등에서 활약한 중앙 수비수 김봉진(30)과 2019년 화성FC의 FA컵 4강 신화에 기여한 미드필더 이준용(25)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봉진(181㎝·78㎏)은 탄탄한 대인 마크는 물론, 안정적인 볼 처리, 공중볼 처리 등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빠른 스피드와 함께 패스, 빌드업에 능해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하다.

지난 2013년 강원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봉진은 13경기(2골 1도움)를 소화했다. 이후 인천과 경남(K리그 20경기)을 거쳐 2016년 홍콩 1부리그 킷치SC에 입단해 3시즌 간 리그와 각종 컵 대회에서 우승컵을 휩쓸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김봉진은 2년 연속(2016년·2017년) 시즌 베스트11과 올해의 수비수를 수상했다. 영역을 해외로 넓힌 김봉진은 2019년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 1부), 2020년 말레이시아 1부리그 PJ시티에서 활약하다 이번에 김호영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이준용(174㎝·71㎏)은 빠른 스피드와 1:1 돌파, 저돌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측면 공격수다. 2017년 춘천시민축구단을 거쳐 이듬해 화성FC에 입단한 이준용은 3시즌 간 팀의 리그 우승, K3리그 ADVANCED 챔피언십 우승 등을 함께 했다. 특히 이준용은 지난 2019년 화성FC가 K3리그 구단 최초로 일궈낸 하나은행 FA컵 4강 신화 주역으로 꼽힌다.

광주 관계자는 “아시아 무대, ACL 등에서 활약한 김봉진의 노련함과 하위리그에서부터 착실히 입지를 다져온 이준용의 합류는 팀 공격과 수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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