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새해 달라지는 제도·시책 발표
6개 분야 39건 등 다양한 정책 추진
지역화폐 발행·농업인 지원 등

전남 장성군은 올해부터 달라지는 행정제도 개선을 통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사진은 장성군청 전경.

전남 장성군은 올해부터 달라지는 행정제도 개선을 통해 지역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분야별로는 총 6개 분야 39건(일자리 및 경제, 농림축산, 복지, 건설, 환경 등)이다.

우선 올해에는 지역화폐인 장성사랑상품권이 종이형과 카드형 두 종류로 발행된다. 이용률과 편의성이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농업인을 위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늘어난다. 농어민공익수당의 수혜 대상이 확대되었으며, 농업인월급제 지원금액도 상향되었다. 또 장성에서 생산된 유기질비료를 구입하면 추가지원도 받을 수 있다.

‘문불여장성’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교육분야에서는 (재)장성장학회 예산이 2배 가까이 증액(1억 5천여만원)한 점이 눈에 띈다. 장학회는 최근 의사회를 열고, 장학금 신청 자격 완화와 선발 분야 신설을 의결했다.

세계 최장기간 운영된 사회교육프로그램인 ‘21세기장성아카데미’는 비대면 방식을 병행한다. 시범운영을 거쳐 이달부터 월 2회씩 현장 및 온라인(장성군유튜브채널) 생방송으로 진행 중이다.

‘군민의 발’ 농촌버스는 변화된 지역 여건을 반영해 노선을 개편한다. 새로운 노선의 적용 시기는 오는 2월부터다. 황룡시장에서는 주·정차 홀짝제 거리가 운영돼 주차난과 교통 불편을 해소한다.

모든 군민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보건·복지·여성분야에서는 전입장려금 지원기준 및 기초연금 지급기준이 확대된다. 기초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은 폐지(노인·한부모가정·장애인 포함 시 적용)됐다.

아울러 군은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확대와 영·유아 수막구균 예방접종 시행, 신생아 양육비 지원금액 상향,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을 통해 육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킨다.

장성군 관계자는 “이외에도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한 군민안전보험의 보장 범위가 지역 형편에 맞게 확대된다”며 “새롭게 달라진 제도와 시책을 군민 여러분께 널리 알리고, 만족도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성/박문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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