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길 내 광폭 도로-수로 명칭 선정
전남대학교 교정에 ‘민주대로’와 ‘518물길’이 생겼다.
17일 전남대에 따르면 교내 민주·인권·정의의 광주정신을 생활 속 문화산책로로 구현하기 위해 조성한 민주길 내 ‘광폭 도로’와 ‘수로’의 명칭을 ‘민주대로’와 ‘518물길’로 정했다.
‘광폭 도로’는 전남대 중앙도서관 앞 5ㆍ18 광장에서 정문을 잇는 도로(민주길) 부근 메타세쿼이아길 옆으로 조성한 폭 7m 도로이며, ‘수로’는 5·18광장 중앙에 있는 분수에서 정문까지 흐르는 물길을 말한다. 전남대는 지난해 12월 구성원(교수, 학생, 직원 등) 대상 명칭 공모를 통해 단계별 심사를 거쳐 이같이 당선작을 선정했다.
정병석 총장은 지난 11일 대학본부 5층에서 시상식을 갖고 각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광폭 도로의 최종 당선작은 ‘민주대로’이며, 우수작으로는 ▲진리의 길 ▲용봉대로 ▲희망대로 ▲느티대로가 선정됐다. 수로명은 ‘518물길’이 당선작으로 선정됐고, 우수작으로 ▲용봉수로 ▲봉지천 ▲민주지천 ▲민주의 물줄기가 뽑혔다.
정병석 총장은 “민주길에서 중요한 코스 중 하나인 도로명과 수로명이 민주길 조성 취지를 담은 명칭들로 확정돼서 기쁘다”며 “앞으로 민주대로와 518물길이라는 이름이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