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코로나 타격’ 지역경제 살리기 박차
90여억원 투입 다양한 시책 선봬
전남 최초 2차 재난생활비 등 지급

영암군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주민생활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재난생활비 신청 모습.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주민생활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영암군에 따르면 군은 코로나 19로 인한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과 예산을 집중, 타시군과 차별화되면서 파격적인 시책들을 발굴·시행하고 있다.

우선, 영암군은 이날부터 모든 군민에게 2차 재난생활비를 지급한다. 1인당 10만원을 지급하는데 전남 최초이자 전국에서도 손꼽을 사례로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가계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군비 55억원을 투입했다.

코로나19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3천 222곳에 정부지원금과는 별도로 긴급지원대책비 100만원을 현금 지급하기로 했다. 군에 주소와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서 연 매출액이 일정규모 이하이고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이면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로서 군비 32억여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오는 2월 5일까지 신청받아 설명절 전에 지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영암군은 인구유입과 아이키우기 좋은도시를 목표로 동양육 긴급생계비를 지원한다. 만 7세 미만의 아동 2천 300여명을 대상으로 군비 2억 3천여만을 투입해 지급하기로 했다. 1인당 10만원을 현금 지급하며 긴급생계비임을 감안하여 설 명절 이전까지 지급 완료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승객이 현저하게 감소하여 생계를 위협받는 택시 운수종사자들에게 긴급지원금을 지급한다. 101명을 대상으로 군비 1억 100만원을 투입해, 1인당 100만원을 2월 5일까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수칙 준수에 전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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