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일본문화연구센터, 한·일 관계 진단 국제심포지엄

19일 ‘줌’ 화상회의 방식으로

위안부 배상판결 등으로 한·일 관계가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남대학교가 국내외 한일관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18일 전남대에 따르면 전남대 일본문화연구센터는 19일 줌(ZOOM) 화상회의 방식으로 ‘동아시아 속에서 생각하는 한일관계 2’라는 주제 아래 ‘2021국제 학술심포지엄’을 갖고 한·일관계에 관한 연구발표와 토론을 펼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박수철 서울대 교수가 ‘역사에서 본 한일관계 -해동제국기와 간양록의 시각에서’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히라바야시 가오리 일본 소카대학교 교수가 ‘어부바 문화를 생각하다 - 한류 드라마와 이세 모노가타리(伊勢物語)의 미오(水脈)’라는 주제로 연구발표를 한다. 또 고영란 일본대학교 교수가 ‘문학자의 반핵성명과 한국 민주화지원의 시대 - 히로시마·냉전·광주’를, 정승운 전남대 교수가 ‘무라카미 하루키(村上春樹)의 동아시아’를 주제로 각각 연구발표를 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사노 마사토 일본 도호쿠대학교 교수와 박규태 한양대 교수 등이 초청돼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한·일관계의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상황을 전망해본다.

정승운 전남대 일본문화연구센터 소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한일관계 개선의 필요성과 중대성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고 관련사항에 대한 관심을 넓혀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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