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지역 청년건축인 인재육성에 관심과 참여를

광주·전남지역 건축업계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해에도 지역 건축문화 발전과 건축기술의 향상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 다양한 해외 건축 활동을 통해 건축설계 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정부의 건축설계 분야 청년건축인재 육성 사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토부 산하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내달 1일부터 16일까지 해외건축 관련 활동을 지원하는 ‘건축설계 인재육성사업’ 참여자 2차 접수를 한다.

작년 7월 9개팀을 대상으로 추진한 해외 건축활동 사업의 후속사업이다. 해외 진출 청년 건축인에 활동비로 팀당 활동비를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2019년 진행한 ‘건축설계 인재육성사업’ 1, 2차 사업 때 보다 주목을 받고 있다 한다.

그동안 건축학과 졸업 후 3년 이내, 또는 건축사 자격 취득 후 3년 이내 등으로 참여 대상을 제한했으나 올해는 건축관련 학과 학사과정 3학년 이상 재학생이나 졸업 후 10년 이내, 건축사 자격 취득 후 7년 이내 등으로 지원조건이 완화돼 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해외 건축 설계분야 사무소, 연구기관에서 인턴십,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했던 기존 조건에 더해 ‘건축 국제교류 지원’ 분야도 신설됐다. 외국에서 취업하지 않더라도 건축 관련 활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면 국가지원을 받을 수 있다.

외국 인턴십은 대학 재학생들이 가장 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청년건축가들이 다양한 해외 건축 활동으로 건축설계 역량을 향상해 볼 수 있는 이같은 기회를 잡는 것이 녹록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지역건축업계는 청년 건축인재 육성사업에 역량있는 청년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관심과 환경조성에 적극 나서주기를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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