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삼총사 맹활약 예고
터커·멩덴·브룩스 줄줄이 한국 입성
올 시즌 선발진 안정화·존재감 기대

KIA 타이거즈의 타자 프레스턴 터커(왼쪽)와 투수 다니엘 멩덴이 지난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외국인 삼총사의 한국 입성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터커-브룩스-멩덴’으로 이어지는 KIA 외국인 삼총사가 올 시즌 맹활약으로 존재감을 키울 수 있을지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일 KIA에 따르면 3년째 뛰는 타자 프레스턴 터커와 새 외국인 투수 대니얼 멩덴이 전날 입국했다.

이어 올해 KIA 선발 투수진의 1선발로 뛸 에런 브룩스가 오는 22일 들어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외국인 선수 셋은 입국과 동시에 곧바로 광주 인근 숙소로 이동해 2주간 격리에 들어간다.

이들은 격리를 마치면 다음달 1일부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1군 선수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정규리그 대비 훈련을 시작한다.

이런 가운데 터커와 브룩스는 한국 무대 적응을 마친 만큼 올 시즌 더 좋은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19년부터 KIA 유니폼을 입은 터커는 지난 시즌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32홈런, 166안타, 113타점, 100득점을 기록했다. 구단 최초로 30홈런-100타점-100득점의 대기록도 작성했다.

지난 시즌 KIA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한 브룩스는 23경기에 등판해 151⅓이닝을 던지며 11승 4패, 평균자책점 2.50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여기에 새롭게 합류하는 멩덴이 강력함을 선보인다면 ‘최강 외국인 삼총사’를 형성할 수 있다. 이는 우승에 도전하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KIA 관계자는 “올해 가을야구에 나서기 위해선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이 필수”라며 “먼저 입국한 터커와 멩덴은 2월 2일부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다음달 1일부터 광주와 함평에서 2021시즌에 대비한 담금질을 시작한다.

KIA는 해마다 미국·일본 등 따뜻한 지역에 차리던 스프링캠프를 올해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에 마련했다.
/안세훈 기자 ash@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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