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297곳 점검
내달 10일까지…코로나19 방역 총력

영암군은 대불산업단지 등을 포함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 297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 점검에 나선다.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 297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여부에 대하여 현장점검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외국인 고용사업장에 대한 적발 목적보다는 방역지침 준수 협조와 현장 애로사항 청취하는 등 계도 차원의 점검이다.

코로나19와 관련해 군은 선제적 검사를 추진하고, 지난 11~13일까지 3일간 대불국가산단에 임시선별진료소 6개곳을 설치해 외국인 3천 100여명을 포함한 총 4천 900여명의 근로자에 대한 검사를 마쳤고 모두 음성으로 판정된 바 있다.

앞서 영암군은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추진한 방역지침 안내와 준수 등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했다. 방역지침 수차례 개정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현장의 혼선이 예상되어 이번에 현장점검을 재추진키로 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대불국가산단은 입주기업 대다수가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고 근무하는 특성상 코로나19 집단 감염에 취약하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사업장 내 방역지침이 현장에서 철저히 준수되도록 계도하여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암/조인권 기자 ci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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